디맨드젠(Demand Gen) 캠페인, PMAX와 무엇이 다르고 언제 써야 할까?
디맨드젠, 왜 주목해야 하나요?
구글애즈를 운영하다 보면 PMAX(실적최대화) 캠페인을 권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PMAX는 쇼핑 피드가 있어야 제대로 작동하는 캠페인이지요. 이커머스가 아닌 서비스업, B2B, 앱 서비스라면 PMAX보다 디맨드젠이 더 적합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디맨드젠(Demand Gen)은 2023년 하반기에 출시된 비교적 새로운 캠페인 유형입니다. 유튜브(쇼츠, 인피드, 인스트림), 디스커버, Gmail에 이미지와 동영상 광고를 노출할 수 있지요. 특히 신규 고객 확보(New Demand)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디맨드젠은 쇼핑 피드 없이도 유튜브와 디스커버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강력한 캠페인입니다. PMAX가 기존 수요를 '수확'하는 것이라면, 디맨드젠은 없던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디맨드젠 vs PMAX, 결정적인 차이점
두 캠페인 모두 AI 기반 자동화를 활용하지만, 목적과 작동 방식이 명확히 다릅니다.
디맨드젠이 효과적인 3가지 상황
모든 비즈니스에 디맨드젠이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제 경험상 아래 조건에 해당한다면 디맨드젠 테스트를 적극 권장합니다.
첫째, 쇼핑 피드가 없는 경우입니다. 서비스업, 교육, 컨설팅, B2B SaaS 등 상품 피드를 구축하기 어려운 비즈니스라면 PMAX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디맨드젠이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둘째, 신규 고객 확보(Prospecting)가 목표인 경우입니다. 이미 브랜드를 알고 검색하는 사용자가 아니라, 아직 우리를 모르는 잠재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고 싶을 때 효과적입니다.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타 광고의 성과가 좋다면 디맨드젠도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타겟팅 방식과 소재 소비 패턴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영상이 준비된 경우입니다. 디맨드젠은 쇼츠 지면에서 굉장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숏폼 콘텐츠가 있다면 무조건 시도해봐야 할 캠페인입니다.
실패하지 않는 세팅 노하우 (실전 팁)
디맨드젠을 처음 세팅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1억 이상 집행하며 얻은 교훈을 공유합니다.
처음부터 tCPA(타겟 CPA) 입찰을 쓰지 마세요. 전환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tCPA를 걸면 노출 자체가 안 되거나 예산 소진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클릭수 최대화'나 '전환수 최대화'로 데이터를 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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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팅은 '유사 세그먼트(Lookalike)'가 핵심입니다. 기존 구매자나 고관여 유저(장바구니, 회원가입)의 이메일 리스트를 업로드하고, 이와 유사한 타겟을 찾는 '유사 세그먼트' 기능을 활용하세요. 디맨드젠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타겟팅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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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다양성이 생명입니다. 최소한 이미지 3개(가로, 정사각형, 세로), 영상 1개(쇼츠 포함) 이상을 세팅하세요. 구글 AI가 다양한 조합을 테스트하면서 최적의 승자 소재를 찾아냅니다. 소재가 단조로우면 학습 효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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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기간을 견디세요. 디맨드젠은 초기 학습에 시간이 꽤 걸립니다. 최소 2주, 권장 4주는 지켜봐야 합니다. 며칠 돌리고 성과 없다고 끄면, 학습 비용만 날리는 셈이 됩니다. 주당 최소 30건 이상의 전환이 발생해야 알고리즘이 안정적으로 돌아갑니다.
검색광고와 함께 쓸 때 시너지가 납니다
디맨드젠만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검색광고와 함께 운영할 때 진짜 시너지가 납니다.
디맨드젠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어? 이거 뭐지?"), 관심을 가진 사용자가 나중에 브랜드를 검색할 때 검색광고로 전환을 잡는("이거였구나, 사야지") 구조이지요.
실제로 연매출 180억 규모의 패션 브랜드 컨설팅 당시, 디맨드젠 예산을 늘렸을 때 브랜드 키워드 검색량이 동반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직접적인 전환뿐 아니라, 전체 퍼널에 미치는 간접 효과(View-Through Conversion)도 반드시 고려해서 평가해야 합니다.
예산이 한정적(월 300만원 이하)이라면 검색광고에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월 500만원 이상으로 스케일업을 고민 중이라면, 디맨드젠은 선택이 아닌 필수 확장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