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즈 입찰 전략, "전환수 최대화"가 정답일까요?
입찰 전략, AI만 믿으면 될까요?
구글애즈를 처음 세팅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입찰 전략'입니다. 구글은 끊임없이 '최대 실적'이나 '전환수 최대화' 같은 자동 입찰을 추천합니다. AI가 알아서 해주니 편하고 좋을 것 같죠.
Status Quo (통념): "구글 AI가 똑똑하니까, 처음부터 '전환수 최대화(Max Conversions)'나 '타겟 CPA(tCPA)'를 쓰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Challenge (반박): 하지만 제 경험상, 데이터 없는 자동 입찰은 '돈 먹는 하마'일 뿐입니다. 학습할 데이터가 없는 AI는 멍청합니다. 예산은 예산대로 쓰고, 성과는 안 나오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진짜 중요한 건 내 계정의 '데이터 성숙도'와 '예산 규모'에 맞춰 전략을 단계별로 진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돈을 법니다.
1단계: 수동 CPC & 클릭수 최대화
"일단 유입부터 시키고 보자"
이제 막 광고를 시작했거나, 월 예산이 100만 원 미만 소액이라면 화려한 AI 전략은 잊으세요. 이때는 내가 직접 컨트롤하는 게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2단계: 전환수 최대화 (Max Conversions)
"데이터가 쌓이기 시작했다"
한 달에 전환(구매, 문의 등)이 15~3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기 시작했다면, 이제 AI에게 운전대를 넘겨도 됩니다.
이때 '전환수 최대화'를 켜면, 구글이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 이런 사람들이 구매를 하는구나!"라고 학습합니다. 그리고 구매 확률이 높은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입찰을 하죠.
주의: 전환 추적(Conversion Tracking)이 완벽하게 세팅되어 있어야 합니다. 전환 데이터가 부정확하면 AI는 엉뚱한 사람을 데려오는 데 돈을 다 써버립니다.
3단계: 타겟 CPA (tCPA)
"효율을 극대화하자"
월 전환이 50건 이상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면, 이제 '타겟 CPA(전환당 비용)' 입찰을 고려할 때입니다.
"나는 문의 한 건당 3만 원까지만 쓸 거야"라고 구글에게 미션을 주는 겁니다. 그러면 구글은 3만 원 이내로 전환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일일 예산이 1만 원인데 tCPA를 5,000원으로 잡으면?
이건 AI에게 "기적을 만들어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에 클릭 2~3번 받고 예산이 끝나버립니다. tCPA는 일일 예산이 타겟 CPA의 최소 5배~10배는 되어야 제대로 작동합니다.
결론: 계단식으로 성장하세요
처음부터 욕심내서 고도화된 전략을 쓰려 하지 마세요.
- 초기: 수동 CPC/클릭수 최대화로 데이터 쌓기
- 중기: 전환수 최대화로 전환량 늘리기
- 성숙기: tCPA/tROAS로 수익성 최적화하기
이 순서만 지켜도 구글애즈 때문에 돈 날렸다는 소리는 안 듣게 되실 겁니다.